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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해경 해체 발표 해경 시험 응시생 '혼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에서 "해양경찰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힌 1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한 해양경찰이 청사를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
이날 발표에 따라 해양경찰관 채용 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당장 20일 시행 예정이던 함정운용과 항공전탐 실기시험이 하루를 앞두고 무기한 연기됐다.
해경은 하반기에 11개 분야에서 321명을 채용할 예정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두 배 넘는 채용 인원이다.
해경 측은 일단 정부의 조직개편안이 나오기까지 해경 채용 시험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 때문에 해경 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 관련 학과 학생, 그리고 교육생까지 모두 충격에 빠졌다.
'해양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이란 이름의 인터넷 카페에서는 응시생들의 불만과 걱정스러운 글들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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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해경 해체 발표 해경 시험 응시생 '혼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에서 "해양경찰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힌 1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내벽에 박 대통령이 지난해 해양경찰청을 방문해 남긴 글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
응시생들은 '해경 해체라니 하반기 채용은 없다고 봐야 하나요', '저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내일 시험인데 해체라니' 등의 글을 올리며 향후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미 채용 절차가 마무리 된 간부후보생과 일반직의 임용 여부다. 간부후보(경위) 13명과 일반직 20명은 지난달 모든 전형을 통과하고 최종 합격돼 현재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간부후보는 1년 교육과정을 수료해야 임용하는 절차에 따라 최악의 경우 시험에 합격하고도 임용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해양경찰청 홈페이지는 응시생들의 접속이 폭주한 탓에 현재 다운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