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 59분께 수원시 인계동의 5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방문객들이 대피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4~5층을 모두 태워 6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30여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건물에 있던 10여명은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건물 입주자 백모(68)씨는 "갑자기 정전이 돼 1층으로 내려와보니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났고, 두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상가건물 사이의 쓰레기더미에서 불이 시작돼 건물 상층부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강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