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화옹지구 간척지에 조성될 미래형 농축산관광단지 '에코팜랜드' 사업이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

에코팜랜드는 당초 농지 목적으로 간척된 화옹지구 4공구 768㏊에 전국 최초로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마사회, 수원축협, 농우바이오가 참여해 말(馬) 산업, 종자산업, 관광농업 등 농축산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28일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다음 4개 참여기관과 순차적으로 각각 업무협약을 한다. 업무협약에는 에코팜랜드 조성에 따른 업무범위, 재정분담, 사업내용, 사업시행방법 등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이 포함된다.

도는 협약 체결 이후 빠른 시일 내에 토목공사를 발주해 연내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도로, 빗물 및 상·하수, 전기, 수질개선시설 등을 시행하고 도와 참여기관들은 부지 정리와 단지내 분선시설 비용을 부담해 시행한다.

서상교 축산산림국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사업이 본격 착수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총 914억원의 에코팜랜드 기반시설 관련 국비를 확보했다.

의정부/윤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