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실시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9.9점을 받으며 '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1등급 의료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로 성빈센트병원은 '4회 연속 1등급 획득', '2회 연속 최우수의료기관 선정'이란 영예를 안았으며 '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

심평원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진료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의료의 질이 높은 병원(종합점수 상위 20% 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2014년 가감지급사업'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평가항목 대부분에서 100점 만점 최고 점수를 받으며 종합점수 99.9점, 1등급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가감지급대상에 선정됐다. 종합점수 전체 평균이 90.56점(동일 종별 평균 87.64점)이란 점도 성빈센트병원의 급성기 뇌졸중 치료가 최고 수준임을 알 수 있게 했다.

성빈센트병원의 이번 우수 성적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최고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뇌혈관센터가 있기에 가능했다.

뇌혈관센터는 최단시간내 진단 및 치료를 목표로 뇌혈관질환이 의심되는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면 다중 응급콜 시스템을 통한 자동 소집과 함께 신속하고 면밀한 신경학적 검사, CT, CT 3차원 혈관촬영, MRI 등의 1차 진단 작업을 시행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즉각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등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최고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뇌혈관질환 환자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뇌혈관 전문치료실을 운영중이다.

뇌혈관센터장 성재훈(신경외과, 입원진료부장)교수는 "이 결과는 휴가 한번 마음 편히 가지 못하고 매 시간 응급콜에 대처해 주신 뇌혈관센터 모든 팀원 여러분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결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뇌혈관센터는 앞으로도 프로의식과 열정으로 똘똘 뭉쳐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신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