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경기·인천 경제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14년 2/4분기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이후 (주)청해진해운이 담당해왔던 인천~제주 여객선, 화물선 운송이 중단됐고 이 여파로 수도권과 제주간 물류운송에 차질이 빚어졌다.

그동안 인천항을 통해 라면·밀가루·철재·목재 등 다양한 물품이 제주항으로 운송됐고, 반대로 제주에서 보낸 생수·감귤·배추 등도 인천항으로 수송됐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묶인 인천~제주 해상운송을 대체할 방법이 없어 원활한 물류 수송이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도의 경우 4~5월중 소비가 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화점과 대형 소매점의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향후 소비도 당분간은 둔화 상태를 띠겠지만, 가계 소득의 구조에 따른 것은 아니므로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석진·신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