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오를 기해 서해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돼 설 연휴를 맞아 섬 지
역으로 향하려던 귀성객들의 발이 묶였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모두 350여
명의 귀성객이 여객선을 이용해 덕적, 백령도 등지로 빠져 나갔으나 정오
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돼 인천과 서해 도서(제주 포함)를 잇는 1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
이로 인해 오후 출발 예정이던 인천∼백령.연평.덕적.이작 항로의 여객선
을 이용하려던 귀성객들은 발길을 되돌려야 했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은 “초속 12∼16m에 이르는 강풍과 2∼4m에 이르는 파도
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며 “폭풍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보이는 9일
오후에야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