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은 16일 총리실의 모 간부가 부하 여직원들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발표.
 총리실에 따르면 이 간부가 평소 사무실에서 임시취업한 여직원들에게 추근대거나 음란 사이트를 열어 같이 보자고 하는 등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글이 지난 14일 여성부 홈페이지 토론방에 실린데 이어 15일에는 인터넷 신문인 오마이뉴스 게시판에도 게재됐으며 얼마되지 않아 곧바로 삭제된 것으로 확인.
 총리실 관계자는 “현재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성희롱과 관련한 구체적인 행태가 확인되지 않았고 당사자는 관련 성희롱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조사를 마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
 이와 관련, 李漢東 총리는 15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중앙청사내 여직원 성희롱 문제와 관련, “사실 조사를 하고 있고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강조.
 ○…평택시가 오는 4월부터 현 비전동 시청사부지내 테니스장에 청사증축공사를 계획하자 일부 북부지역주민들이 반발.
 이들 구 송탄지역 주민들은 지난 2대 시의회에서 3개 시·군 통합과 관련, “시청사를 고덕면으로 이전하기로 정해놓은 마당에 현청사에서 일부 사무실이 근무여건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8억8천만원을 들여 300여평의 건물을 신축하는 것은 시청사 이전의 의지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비난.
 또 “사무실이 부족하면 일부 부서를 송탄출장소로 이전해 통합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부지역의 정서도 고려해 줄 수 있는것 아니냐”고 주장. 〈平澤〉
 ○…뇌출혈로 러시아 현지병원에 입원중인 경기도의회 송순택 의원(민주당·안양)을 돕기위해 동료 의원들이 성금모으기를 전개.
 정인봉 위원장외 경제투자위원회 소속 10명의 의원들은 먼 이국땅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송 의원의 막대한 국내 치료비용을 돕기 위해 '작은 사랑의 나누기 모임'을 결성하고 성금모으기에 돌입.
 현재 러시아 현지병원의 치료비는 헬기도입 주관사인 LG상사에서 전액 부담하고 있는 상태.
 ○…한국 중고축구연맹(회장·유문성)은 16일 성남시의 일화축구단 연고권 포기 강요와 관련, 성명을 내고 “성남시가 일화축구단을 성남에서 쫓아내려는 것은 한국축구 발전을 가로막는 저급한 행위”라고 비난.
 중고연맹은 또 “초중고교의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일화구단을 정치, 종교적 문제로 성남시가 일방적으로 연고권을 박탈하려고 하는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전체 축구인들과 연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
 중고연맹은 특히 “金炳亮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차기 시장으로 당선되기 위한 정치적 계산으로 퇴출 음모를 꾸미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비난. 〈城南〉
 ○…하남 지역에 15일 하룻동안 32년만에 처음으로 26㎝의 폭설이 내리자 하남시는 여성공무원을 비롯한 전 공무원들이 퇴근시간을 연장, 밤 11시가 넘도록 취약지역에 대한 신속한 제설작업을 벌여 교통대란을 사전에 차단.
 특히 공무원들은 구간을 정해 책임제로 제설작업을 벌이는 한편 은고개와 상여고개 시도 180호선 시가지 경사도로에서 집중적으로 제설작업을 실시, 24시간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했다는 평가.
 또 16일에는 출근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겨 전 직원이 ‘내집앞 눈은 내가쓸기' 등 계몽과 함께 학교앞 횡단보도 등에 대한 제설작업을 정오까지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따뜻한 눈길을 받기도.〈河南〉 ○…韓甲洙 농림부장관이 16일 폭설피해 지역인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연평리와 진건면 신월리 등을 차례로 방문, 피해농민들을 위로하고 하루빨리 복구되도록 정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
 韓 장관은 이날 오후 3시50분께 헬기편으로 피해지역을 방문, 金榮熙 남양주시장으로부터 피해현황을 보고받고 복구작업에 여념이 없는 농민들을 위로.
 金 시장은 이날 이번 폭설과 관련, “피해주민들은 시설채소 재배 농가가 대부분이라며 현행 시설채소 지원기준이 2㏊미만과 이상으로 구분하여 지원하고 있는것을 동일하게 지원해 줄 것”을 건의.
 이어 피해주민인 최종삼씨(45)는 “출하를 앞둔 채소류가 거의 모두 상품가치를 잃어 앞으로 살길이 막막하다”며 시급한 대책마련을 호소.
 한편 시금치·쑥갓·상추·배추 등 채소류 단지가 밀집돼 있는 이들 지역에는 이번폭설로 전체면적 877㏊가운데 23%가 피해(90억여원)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南楊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