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 10건 중 8건이 중소기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내놓은 '산업체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1∼3월 산업재해 사망자 500명 중 근로자수 300인 미만의 사업장 소속은 402명(80.4%)에 달했다.

300인 이상의 사업장에 속한 사망자는 98명(19.6%)이었고 이중 1천명 이상이 일하는 대형 사업장 소속 사망자는 31명(6.2%)이었다.

산재 사망의 원인은 절반 가까이가 작업 현장에서의 안전사고였다.

사망자 500명 중 추락사(95명)나 절단·끼임 등에 의한 사망(28명)·충돌사(23명) 등 사업장 내에서 안전사고로 숨진 경우는 249명(49.8%)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사망자는 건설업이 139명(27.8%)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119명, 23.8%)과 광업(95명, 19.0%), 운수·창고 및 통신업(34명. 6.8%) 등이 뒤를 이었다.

/신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