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공직사회가 6·4지방선거로 미뤄 왔던 대규모 승진 및 보직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달말로 명퇴나 공로연수를 신청한 간부직원은 국장급(4급) 4명(행정직 3, 시설직 1명), 과장급(5급) 2명(행정과 보건(간호직렬) 각 1명) 등 6명이다.

따라서 민선 6기가 시작되는 7월 1일을 전후해 승진 및 보직인사가 직급별로 연쇄적으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4급 10개 자리의 경우 현재 행정직 6개, 시설직 3개, 보건직(의사) 1개로 돼있다.

직원중 상당수가 행정직이 시설직보다 훨씬 많은 데도 시설직이 국장급 3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하고 있어 이번 인사에서 시설직을 배제하고 행정직이 4자리 모두를 차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직에 대한 과장급 승진인사도 보건직렬과 약사직렬중 어느 직렬이 차지할지 관심이 높다.

보직인사는 4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안전자치행정국장이 공로연수에 나서기 때문에 핵심 보직인 이 자리에 누가 발령될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과장급 보직인사에서는 4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홍보실장·도시교통과장 2자리와 3년6개월째 신임을 받고 있는 교육지원과장 등의 교체여부도 지켜볼 일이다.

공무원들은 "이번 인사를 통해 재선에 성공한 양기대 시장의 인사스타일과 함께 민선 6기 중점 시정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곧 단행될 승진및 보직인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광명/이귀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