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인천 서창2지구에서 벌이는 공동주택·상업용지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LH 인천지역본부는 "최근 진행한 서창2지구 9블록 공동주택(아파트) 용지 추첨 분양 입찰에 전국에서 60개 건설사가 신청했고, (주)리젠시빌주택이 당첨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창2지구 9블록은 면적 3만8천355㎡에 전용면적 60~85㎡ 아파트 약 600세대를 개발할 수 있는 땅으로 가격은 449억원이다.
LH가 서창2지구에서 개발하는 15개 아파트 블록 중 민간건설이 계획된 3개 블록(4·9·10)의 하나로 상업용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리젠시빌주택이 LH와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면, 9블록은 LH가 서창2지구에서 공급하는 민간 아파트 용지 중 첫 사례가 된다. 아파트 브랜드와 구체적 분양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LH는 이번 분양 성공으로 나머지 민간 아파트 용지인 4·10블록 개발·매각 작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이달 중 10블록에 대한 '민간-공공 아파트 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중에 4블록을 대행 개발 사업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서창2지구와 신천IC를 연결하는 도로 공사를 한 업체에 공사비 대신 4블록 아파트 용지를 현물로 주는 방식이다.
아파트용지 매각과 함께 LH는 상업용지 매각을 본격화한다. 현재 서창2지구의 상업용지 26개 필지 중 9개 필지가 매각된 상태다.
상업용지 인근 아파트 개발이 지연되면서 매각 속도가 더뎠다. LH는 현재 남아 있는 17개 미매각 상업용지에 대한 입찰 시기와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
LH 인천본부 토지판매부 신강욱 차장은 "서창지구에는 점포겸용 주택이 없고, 상업용지가 전체 유상가처분 면적의 2.29%에 불과해 상권 경쟁력이 높다"며 "상업용지 인근 민간 아파트 용지 개발이 윤곽을 드러내면 상업용지에 대한 관심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서창2 '아파트·상업용지' 매각 속도
LH인천본부, 9블록 민간 추첨 '리젠시빌주택' 선정
4·10블록도 공모 예정… '상권 경쟁력' 높아 기대감
입력 2014-06-1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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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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