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22일 기획위원회를 비롯 보사환경 건설도시 문화여성공보위등 8개 상임위를 열고 도가 제출한 3천14억원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날 기획위원회와 문화여성공보위는 추경분 3천14억원중 55%인 1천6백52억원이 지방채 발행으로 조달되는 세입예산으로 빚을 얻어 소모성및 선심성 경비로 지출 빚잔치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지방채 상환대책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특히 문공위 여야의원들은 지방채 발행액중 6백억원을 수원월드컵 축구대회지원으로 편성한 것은 대표적인 빚잔치라며 삭감의지를 피력했으며 기획위 여야의원들은 지방공사 의료원의 Y2K문제해결을 위한 예산안이 본예산에서 빠진뒤 뒤늦게 반영시킨 것은 늑장대처라고 집중 추궁했다.

건설도시위는 파주시에 건설예정인 세계청소년 생태안보관광파크 조성사업과 관련 여론조사와 타당성조사등 관련절차를 무시한채 뒤늦게 예산을 편성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으며 보사환경위는 경기의제 21사업 예산규모가 당초 예산 1억5천만원보다 두배이상 많은 3억9천만원으로 대폭 증액한 것은 무계획적인 예산편성의 단면이라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편 농림수산위의 여야의원들은 지난번 임시회에서 의결한 농어민대상조례가 집행부측의 안일한 자세로 공포되지 않아 이번 추경안에 관련예산을 배정받지 못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金學碩기자·khs 裵漢津기자·hanji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