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테크노파크(경기TP)가 정부의 2014년 산학연 지식클러스터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17일 경기TP에 따르면 3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관련 기관·대학·중소기업과 함께 사람이 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일을 대신하는 '인력보조 로봇 연구 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한다.

'인력보조로봇'이란 산업현장의 전통적 로봇과 지능형 로봇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산업현장의 신체부담 작업으로 인한 건강재해 및 자연재해·인재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 예방은 물론 3D업종과 제조·물류, 건축·조선, 의료·구조 등의 분야에 응용이 가능한 인력보조로봇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경기TP는 경기도의 대표 과학기술혁신 클러스터인 안산사이언스밸리(ASV)를 중심으로 창조경제의 핵심인 로봇 산업을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경기TP 윤성균 원장은 "로봇산업은 창조경제의 핵심인 산업간 융합 촉진과 고용창출을 가장 잘 이끌어낼 수 있는 대표적 융·복합 산업이다"며 "ASV를 중심으로 지식클러스터를 더욱 확대하고 산·학·연 교류협력을 활성화시켜 인력보조로봇 산업생태계를 형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산/이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