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경기도내 5천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신규 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17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적으로 1만137가구가 신규 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이는 전년 동월대비 약 57%가량 줄어든 규모다.

이중 수도권은 총 7천276가구로 경기지역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56% 증가한 5천49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전반적으로 분양 물량이 줄어든데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6월로 조율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도내 주요 분양단지로는 광명역세권지구와 시흥배곧지구 등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물량이 몰려있다.

광명역세권주상복합단지는 총 2천300가구 매머드급 단지로 전용 59~100㎡로 구성돼 있다. 1호선 광명역과 광명종합터미널,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교차지점인 일직분기점이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시흥배곧지구내 공공주택용지에는 민간임대 880가구가 예정돼 있다. 전용 59㎡ 소형 단일 면적으로 지하2층~지상27층, 9개 동으로 구성된다. 2018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개교 예정으로 각종 연구시설이 들어서면서 교육특화 주거단지로 형성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화성향남2신도시 국민임대 1천242가구와 고양삼송지구 627가구도 분양에 들어간다.

/이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