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삼성전자서비스지회의 노숙투쟁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7일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앞에서 다산인권센터, 수원시 여성회, 수원YMCA, 수원환경운동연합 등 수원지역 38개 시민단체가 모여 삼성에 '무노조경영'을 끝내고 노동조합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산인권센터 안은정(34·여) 간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삼성이 서비스센터 직원들을 무시하는 사이, 3명의 노동자들이 비참하게 죽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들은 무더위 속에서 상복을 입은 채 참가해 무노조 경영을 끝내자는 '제사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삼성의 무노조경영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공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