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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OS8 베타2 버전 공개 /AP=연합뉴스 |
해외 IT 매체 BGR은 17일(현지시간) 애플이 지난 2일 공개한 첫번재 베타 버전에 이어 iOS8 베타2를 내놨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iOS8 베타2 버전은 기존 베타1 버전에서 발생했던 각종 오류를 수정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iOS8 베타1 버전의 경우 문서를 열람할 때 문서가 열리지 않거나 페이스타임 작동 시 가로방향으로는 앱이 작동하지 않고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있었는데, iOS8 베타2 버전에서는 이를 모두 개선했다.
알림센터, 광고차단, 배터리 관리 등 각종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먼저 알림센터 기능은 여러 앱에서 곧바로 알림을 종료할 수 있도록 토글 버튼을 추가, 앱마다 소모되고 있는 배터리 양을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배터리를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또 일부 게임 앱에서 사파리를 통해 앱 스토어로 연결되도록 하는 광고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으며, 메시지 앱에서 파란색으로 구현됐던 사진·카메라 버튼은 회색으로 디자인을 변경하고 배경화면 및 밝기 옵션의 밝기 토글도 작동이 가능해졌다.
팟캐스트 역시 기존 버전에서는 앱스토어에서 별도로 받아야 했지만 베타2 버전에서는 기본 앱으로 추가됐으며, 앱스토어에서 구매한 앱들도 기존 알파벳 순서로 정렬되는 것이 아닌 날짜 순으로 정렬하도록 변경했다.
새롭게 출시된 iOS8 베타2 버전은 OTA(Over The Air)를 이용해 설정 탭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팟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애플의 iOS 베타 버전은 사용해본 후 나타나는 오류를 수정하고 업데이트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일반 사용자가 아닌 개발자들을 위한 것이다.
때문에 BGR은 "일반 이용자들은 올 하반기 정식 버전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현재 최신 버전인 iOS7.1을 이용하는 게 낫다"며 "혹시 iOS8 베타2 버전을 다운 받았다면 기존 버전으로 다시 돌아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iOS8 베타2 버전 공개에 네티즌들은 " iOS8 베타2, 기대된다" " iOS8 베타2, 역시 애플" " iOS8 베타2, 다운받아봐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