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신원섭)은 19일 산림·임업분야 고졸 우수인력 채용 확대를 위한 산림고용박람회를 산림특성화교인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경북 봉화)에서 연다.
지난 2012년에 개교해 제1회 졸업을 앞둔 산림과학고 학생들에게 취업의 길을 열어주고 목재업계 등 산림분야 일자리 인력수급의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고용박람회에는 △㈜선창기업, ㈜풍림, ㈜광원목재 등 목재업계 △㈜일림 등 해외산림진출기업 △한국임업진흥원, 녹색사업단, 산림조합중앙회 등 총 10여개의 기업·단체가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회사소개,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 설명 등 기업설명회 이후 구인·구직자간 1:1 맞춤형 컨설팅과 현장면접으로 진행된다.
임업시험, 합판, 중밀도 섬유 판재(MDF), 파티클 보드 유통, 목재펠릿 관련업무 등을 담당할 고졸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는 전국 유일의 산림특성화 고등학교다.
학생들을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현장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구인·구직자 상호간 눈높이를 맞춰 적재적소에 인력수급이 되도록 마련한 소통의 장"이라며 "산업계·학교 간 협력체계 구축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취업통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오는 9월 충남대에서 산림관련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산림고용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