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구간을 이달중 결정한다.

인천시는 19일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 구간을 이번 달 내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검토하고 있는 안은 가좌IC~서인천IC(7.6㎞), 가좌IC~신월IC(17.8㎞), 서인천IC~신월IC(10㎞) 등 총 세 가지다.

지하화 공사엔 적게는 9천600억원에서 많게는 2조3천4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하도로 통행료 수준은 1천200~1천600원 정도로 내다봤다.

시는 장기 도로망 계획, 기간시설 재배치·개발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하화 구간을 결정할 방침이다. 또 지하도로를 이용할 시민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지하화 구간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 중 세 가지 대안중 하나를 결정해 하반기부턴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서인천IC~신월IC를 지하화 구간으로 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