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매화동 모 초등학교 이모 교장(60)이 술에 만취해 이 학교 직원 위모씨(30)와 싸움을 벌인 혐의로 19일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알려져 물의.
이교장은 이날 오후 8시45분께 학교 인근 식당에서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발전 위원회를 마치고 식사중 마신 반주에 취해 행정실장인 위씨와 택시 승차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다 주먹이 오가는 추태를 연출.
끝내 경찰에 연행된 이들은 뒤늦게 술이 깨자 자신들의 옷이 흙으로 범벅이 된 초라한 몰골을 발견하고서야 고개를 숙인 채 후회했으나 이미 망신살을 면할 수 없게 된 것. 〈始興〉
○…전교조경기지부는 22일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인 睦堯相의원의 동두천지구당사 앞에서 한나라당이 사립학교법개정에 적극 나설것을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갖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 전망.
전교조는 “睦의원이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으로 사학비리 근절을 위한 사립학교법개정에 적극 나서야할 위치인데도 사학재단의 입장만을 지지하고 있다”고 항의집회 결정 배경을 설명.
전교조는 이어 “睦의원이 이런 바람을 저버릴 경우 다음 총선에서 표로 심판하겠다”고 경고한뒤 이번 집회에 경기북부지역 사립교사 100여명이 참석해 침묵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예고.
○…평택시참여자치시민연대(공동대표·황재순 강진철)가 전국 시·군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선거법 공개강좌를 개최키로 해 관심.
시민연대는 23일 송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민주정치문화 정착을 위한 민주의식함양과 선거법등 정치관계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증진을 위해 선거법 공개강좌를 개최한다고 발표.
이 행사는 내년에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입후보 예정자는 물론 정당 관계자, 시민단체 대표 등 다수가 참여할것으로 예상.
시민연대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공개강좌는 깨끗한 정치풍토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을 위한 정치대학도 개설, 지역 선거의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역설.〈平澤〉
○…단임을 약속하고 시장에 당선된 김기형 의정부시장이 최근 각종 행사를 빠짐없이 챙기는 등 부쩍 바빠진 행보를 보여 재출마 여부에 대한 여론이 분분.
김시장은 몸이 안좋았던 지난 설에도 친필로 연하장을 작성해 각계 인사에 발송했으며 최근에는 노인대학 졸업식장과 여성단체에서 개최하는 행사및 강좌, 사회단체의 정기총회, 사회단체장의 병문안을 빠짐없이 챙기고 있다는 것.
시의 한 직원은 “최근 김시장은 과격하고 직설적이던 스타일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인상을 주려 노력하고 있으며 시정운영을 주도해온 핵심 측근들도 되도록 자제하는 모습”이라며 “이는 다음 출마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이 아니겠느냐”고 반문.
시의회 모의원은 “몸이 불편한데도 각종 행사를 챙기는 것으로 미뤄 김시장이 재출마를 위한 채비를 마친 것 같다”고 촌평.〈議政府〉
○…안양시청내 일부 공직자들이 민원인은 물론 언론의 자료요청에도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해 비난 여론이 확산.
어린이 보육관련 업무 등을 담당하는 여성과의 경우 인터넷에 공개돼 있다며 직접적인 자료제공을 거부하는가 하면 건축과는 공공청사의 가설건축물 구축이 민원인들에게 무슨 불편을 주느냐고 반문하는 등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근무행태가 여전.
시민 金영규씨(50·만안구 안양동)는 “아직도 공직사회에 권위만을 내세우는 공직자가 있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며 개탄. 〈安養〉
○…안성경찰서 금광파출소 김진한 소장 등 직원들이 열악한 근무 환경속에서도 대민 봉사활동을 벌여 호평.
김소장 등은 지난 18일 신모씨(57) 등 주민 부탁으로 직접 초상집에 사용할 부고장을 작성, 400여장을 복사해주고 주민들이 감사표시로 건넨 금품을 되돌려보냈다는 것.
이에 앞서 김소장은 지난 17일 오후 5시30분께 주민행사장에 갔다가 파출소로 돌아오던중 가정집에서 불난 것을 보고 안방으로 뛰어들어가 잠자고 있는 서모씨를 구출하기도.
마을 주민들은 “파출소 직원들과 집안 일을 의논할 정도로 가깝게 지낸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위해 밤낮을 가리지않는 모습이 고맙기만 하다”고 전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의 불편사항등을 직접 체험한 후 이를 시정, 시민들이 만족하는 대중교통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김포시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대중교통 현장체험의 날'을 지정, 운영할 계획.
시는 시청 국장및 과장급 21명을 매분기 첫째주 금요일마다 오전 7시부터 3시간동안 관내 주요노선 시외버스에 탑승토록해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체험을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20일 발표.
국·과장들은 이에 따라 지정된 대중교통 현장체험의 날(
[言事]술에 만취 교장 추태 등
입력 2001-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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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2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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