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캡스톤파트너스(대표 최화진·송은강)과 지난 20일 아산나눔재단 마루180에서 세계 게임 매출 1위 기업인 중국의 텐센트 부사장 등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국내 모바일 게임 분야 창업기업과 만남의 장인 제1회 '캡스톤파트너스-텐센트 모바일 게임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은 페이즈캣 김진혁 대표(왼쪽 세 번째)가 자사 게임에 대해 심층 상담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제공 |
'텐센트'는 게임분야 매출 세계 1위, 시총 145조원 규모, 세계 브랜드 인지도 14위(삼성이 29위)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모태펀드의 출자를 받아 캡스톤파트너스가 조성·운용하고 있는 벤처펀드에서 투자를 받은 30개의 게임분야 창업 기업이 참여, 글로벌 대기업인 텐센트에게 아이템을 전시·설명하면서 중국 시장 진출과 관련 협력 의사를 직접 타진하고 향후 있을 M&A 가능성 등을 토대로 한 투자 관련 상담도 받았다.
텐센트에서는 미쉘 리우(Michelle Liu) 부사장 등 게임 분야 관련자 30여명이 참석, 국내 유망 모바일 게임 기업들과의 중국 진출 협력, 자금투자·M&A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의 성과를 보면 전시장에서는 '타임크로우'를 서비스하는 페이즈캣(대표 김진혁), '맞짱탁구'의 브라디아스마트(대표 김형철) 등 21개사가 부스를 마련, 게임 론칭·투자 유치 기회를 잡기 위해 텐센트 미쉘 부사장 등을 대상으로 회사들이 열정적인 IR을 진행했다.
이 중 '타임크로우'를 서비스하는 페이즈캣, '맞짱탁구'의 브라디아스마트 '학교 2014'의 라쿤소트프(대표 조영종), '아이언사이드'의 덱스인트게임즈(대표 김진호), '크리티카 모바일'의 올엠(대표 이종명) 등 5개 업체는 텐센트와 심층 협상 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텐센트 미쉘 부사장은 "좋은 아이디어와 완성도 높은 게임들이 많고 참가한 창업기업들도 젊고 역동적이어서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만큼 향후 협력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캡스톤파트너스 최화진 대표는 "정부의 출자는 받아 운용하고 있는 벤처펀드가 투자한 국내 창업기업들에게 만나는 것 조치 힘든 글로벌 대기업 관계자를 초청, 만남의 장을 마련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에서 퍼블리싱을 위한 긍정적 답변을 받은 창업기업도 나오고 행사에 참석한 창업기업들의 관심도 뜨거워 처음 개최한 행사로는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이번 행사의 정례화를 추진할 계획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협력·성공 사례들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기청 관계자는 "벤처캐피탈의 네트워크를 활용, 글로벌 대기업을 국내에 초청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과거 텐센트와 중국시장 진출 협력 모델로 소규모 창업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한 스마일게이트 사례처럼 이번 행사를 통해 제2이·제3의 스마일게이트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