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전국 어디에서든 '1333'을 누르면 콜택시를 부를 수 있는 통합콜택시 사업을 추진한다. 1333의 성공 여부에 따라 '김문수표 통합콜택시' GG콜의 명운도 갈릴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1333을 누르면 전국 통합콜센터가 이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가장 가까운 지역내 콜센터로 연결해주는 전국 통합콜택시 사업을 추진한다.
다음달부터 인천과 대전·대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후, 내년에는 서울과 부산·광주 등 광역시로 범위를 확대해 오는 2016년에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단일 콜택시번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처럼 이미 유사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지역의 경우 해당 지자체와 흡수통합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10년부터 김문수 지사의 역점사업인 GG콜사업을 실시, 통합콜센터에서 이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가장 가까이 있는 GG콜 가입 콜센터를 연결해주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GG콜은 도내 20개 시·군내 13개 콜센터와 연동돼 있다.
도 단위로 실시돼 다른 시·도와의 경계지역 등에서는 이용이 제한되던 GG콜과 달리 정부의 통합콜택시 사업은 도 밖에서도 단일 콜택시번호를 이용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콜택시 호환 문제 등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기도처럼 이미 통합콜택시가 자리잡고 있는 지역과 잘 협의해 정부 사업 확대 실시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도 "GG콜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만큼 당분간은 병행 실시되겠지만 1333 이용이 점차 확대될 경우 흡수통합되지 않을까싶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콜택시 호출 '1333' 전국통합… 김문수표 'GG콜' 흡수되나…
국토부 단일화 사업추진에 귀추 주목
입력 2014-06-2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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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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