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임 병장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고성지역에 발령됐던 '진돗개 하나'를 이날 오후 3시30분 부로 해제했다.
국방부는 23일 자신의 소총으로 자살을 시도하던 무장 탈영병 임 병장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후 2시55분께 자해를 시도하던 임 병장을 생포했다"며"총으로 자신의 옆구리를 쐈는데 현재 살아 있는 상태이고 강릉 동인병원으로 후송 중"이라고 말했다.
임 병장은 아버지와 형이 투항 권유를 하던 중 갑자기 총기로 자해를 시도해 왼쪽가슴 위쪽과 어깨 사이에 총상을 입었다.
군은 총상을 입은 임 병장의 출혈이 심해지자 구급차로 후송중이던 임 병장을 헬기로 옮겨 후송중이다.
군은 임 병장이 탈영당시 소지한 K2 소총과 실탄을 생포 현장에서 수거했다.
군은 육군중앙수사단에서 임 병장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군은 오전 8시20분께부터 임 병장과 근접한 거리에서 투항을 권유하며 임 병장 생포 작전에 돌입했다.
임 병장은 지난 21일 동부전선 최전방인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 주간 경계근무를 마치고 동료 병사에게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