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화국을 사칭해 개인 사업자들에게 광고를 해주겠다며 속이고 돈을 챙긴 사기조직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경찰서는 25일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최모(53)씨와 최씨의 친동생(46)을 구속했다.
또 이들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해준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KT대리점 업주 정모(44)씨와 전화상담원 등 모두 1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 일당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상담원을 고용하고 개인사업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전화 안내 광고 등을 해준다며 1만3천여명으로부터 모두 26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과 고양시 일대 6개소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무차별 전화를 걸어 '대표번호 안내 서비스 계약 연장때문에 전화했다' '도로명 주소 변경과 상호 등록 안내때문에 전화했다' '블로그 광고는 덤으로 해주겠다'며 업체 1곳당 연간 평균 16만5천원을 뜯어냈다.
고양/김재영기자
KT전화국 사칭 26억대 광고 사기
입력 2014-06-25 22:10
지면 아이콘
지면
ⓘ
2014-06-26 22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