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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원 총리 유임 사의표명~사의반려 60일간 '시한부총리' 일지.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낸 사의를 60일만에 반려하고 유임시키기로 전격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3월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개혁회의에서 박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의 모습. /연합뉴스 |
이로써 지난 4월 27일 사의를 표명했던 정 총리는 60일만에 '시한부 총리'꼬리를 뗐다.
정 총리는 이날 "국가개조에 마지막 힘을 다하고 필요시 대통령께 진언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사의 반려 발표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세월호 사고 이후 국가개조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국가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후임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과정이 길어지고 국론분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 유임과 함께 인사검증 강화를 위해 인사수석비서관실을 신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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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원 총리 유임 사의표명~사의반려 60일간 '시한부총리' 일지. 정홍원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서울 세종로 서울정부청사 집무실을 나서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가 낸 사의를 60일만에 반려하고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
▲4월27일 = 정 총리, 세월호 참사 발생 11일 만에 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의 표명. 박 대통령은 '사고수습 이후 사표 수리' 방침 발표.
▲4월28일 = 정 총리, 사의표명 후 첫 출근해 간부회의 주재하고 세월호 희생자합동분향소 방문하며 제한적 행보. 이후에도 국무회의, 국가정책조정회의 주재나 팽목항 사고 현장 등 최소한의 역할만 수행.
▲5월22일 = 박 대통령, 정 총리 후임으로 안대희 전 대법관 지명. 정 총리에 대해서는 '신임총리 임명까지 직무수행 계속' 입장을 밝힘.
▲5월28일 = 안대희 후보자, 변호사 시절 수입과 수임사건에 대해 고액수입·전관예우 논란에 휘말려 지명 엿새만에 후보직 전격 사퇴.
▲6월1일 = 청와대, 한민구 신임 국방장관 후보자 내정하며 정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지명했다고 밝힘.
▲6월10일 = 박 대통령,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 지명.
▲6월18일 = 정 총리, 문 후보자의 역사관 논란으로 정치권의 사퇴압박이 거센 중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여러 주위 상황에 대해 본인이 잘 판단하리라 본다" 발언.
▲6월24일 = 문 후보자, 역사관 논란에 휘말린 끝에 지명 14일만에 전격 후보직사퇴.
▲6월26일 = 박 대통령, 정 총리 사의표명 후 60일만에 전격 유임 발표. 정 총리 "국가개조에 앞장서 마지막 모든힘 다하겠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