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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연평해전 12주년.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2주년 기념식에서 군 관계자들이 제2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장병들을 위해 헌화한 후 경례하고 있다. |
해군, 제2연평해전 12주년 기념식 평택 해군2함대서 개최
제2연평해전 12주년 기념식이 29일 평택 해군2함대 안보공원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제2연평해전 당시 전사자와 유가족, 2함대 장병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전사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분향, 기념사, 서해북방한계선 수호결의문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2연평해전이 발생한 날 전사한 여섯명의 영웅들은 애국심과 불굴의 군인정신, 필승의 신념으로 적과 맞써 싸웠다"며 "해군 장병들은 이들의 정신을 이어 받아 적이 도발하면 끝까지 추적해 도발 현장이 그들의 무덤이 되도록 가차 없이 수장시키라"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기념식이 끝난 후 전사자들의 이름이 명명된 유도탄고속함인 윤영하함과 서후원함, 조천형함을 차례로 견학했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월드컵 3·4위전이 열린 6월29일 오전 10시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침범해 참수리357호 고속정을 기급공격하면서 발생됐다.
해군은 북한의 기습공격에 윤영하 소령 등 6명의 장병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당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맞서 싸운 결과 북한 경비정은 3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화염에 휩싸인 채 퇴각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