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신임 경기지사는 별도의 취임행사 없이 오전 7시 50분 현충탑을 참배하고 나서 세월호 안산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가 이재정 신임 경기교육감과 함께 분향하고 유가족과 이야기를 나눴다.
남 지사는 도민의 안전을 가장 중요시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로 취임 첫날 일정을 현장안전점검으로 채웠다.
그는 오전 10시 40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6층에 있는 재난종합지휘센터를 방문, 재난훈련 게임과 재난대응 훈련을 참관하고 나서 도내 34개 소방서를 화상으로 연결해 안전대비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건물 1층에 있는 수원소방서 남부 119안전센터에서 소방관들의 재난구조장비를 점검하고 나서 소방관들과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같이하며 격려한다.
재난위험 최하 등급(E)을 받은 성남중앙시장은 남 지사가 선거운동기간에 재건축지원을 약속한 곳이다.
현장방문이 끝나면 오후 3시 50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노조위원장, 소방관, 청원경찰, 방호원, 환경미화원, 다문화공무원, 안내 도우미 등 7명으로 구성된 직원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선서를 하게 된다.
남 지사는 언론에 배포한 취임사를 통해 "오직 민생우선의 가치하에 여야가 힘을 합치고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변화된 경기도의 모습이 대한민국의 스탠다드가 되도록 모든 면에서 앞서가도록 하겠다"면서 "일자리가 넘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도민 여러분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