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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안경 매장 근처 천장 마감재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현대백화점 천호점 사고현장이 회색 천막으로 가려져있다. /연합뉴스 |
이중 한 동은 지은지 34년 된 6층 빌딩이지만, 다른 한 동은 2005년 완공된 11층 빌딩으로 지금껏 흔들림 등 문제를 겪은 적이 없었다고 빌딩측은 전했다.
빌딩 관계자는 "입주자들로부터 건물이 흔들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도로 맞은편에서 진행 중인 현대백화점 천호점의 수평증축 공사가 원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강동구청은 경찰, 소방과 함께 주변 건물들을 한 시간여 동안 조사했다.
관계 당국은 일단 눈에 띄는 균열 등을 발견하지는 못했으나, 일부 건물에 대해선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1분께 1층 안경을 판매하는 매장 부근 천장의 마감재 24㎡ 가량이 떨어져 직원과 손님 등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천호점은 현재 본관에 인접한 철골조 주차장을 철거해 백화점을 수평증축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