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환자가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름철 다량의 땀 배출로 인한 수분 손실로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치는 게 원인으로 알려졌다.

김포우리병원(이사장·고성백)은 지난해 요로 결석으로 진료를 받은 2천367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연중 8월에 가장 많은 245명의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절별로 7~9월이 614명으로 많았고, 남성 1천490명, 여성 877명으로 남성 환자가 1.7배 많이 발생했다.

김포우리병원 요로결석클리닉 이성원 과장은 "여름철 요로 결석 환자수가 많은 이유는 무더위로 다량의 땀을 배출, 수분이 손실돼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치기 때문이며,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요로 결석은 복부에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수신증·요로감염·신우신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치료법은 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 자연적으로 배출되기를 기다리는 대기요법을 이용할 수 있으나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약물·충격파·내시경 등을 이용해 결석을 용해·분쇄해 제거 배출하게 된다.

김포우리병원은 24시간 요로결석 응급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충격파를 가해 요로결석을 치료하는 체외충격파 시술 및 요관경하 절석술(내시경)을 시행하고 있다.

김포/김환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