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농업기술의 민간 이전과 해외 진출 등 실용화사업을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과 장원석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7일 도 농기원 상황실에서 '농업연구 성과 실용화 확대와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2009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농업기술 실용화 전문기관이다.

농업기술 실용화는 신품종·신기술·농자재 등 연구개발 이후 만들어진 성과물을 농업인단체·산업체·해외수요자 등에 이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로열티 수입 확보, 농산물 소비 확대, 농업인 소득 향상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농기원측의 설명이다.

도 농기원은 이를 위해 지난 3월 마케팅지원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술수요조사 공동 추진, 기술이전업체 대상 기술설명회 공동 개최, 이전 기술 사업화 촉진 지원, 기술이전 우수 업체 투자연계(IR) 공동 협력, 국내 우수 농업기술·제품·품종의 해외진출 공동추진 등을 진행하게 된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도 농업기술의 실용화가 확대돼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고 농가 소득이 향상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