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6에 관련된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 공개된 아이폰6의 디자인이 애플 측에서 유출한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한 매체는 지난 3일 포브스 중국 편집장 앤서니 윙 코스너가 언급한 아이폰6 디자인 관련 발언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서니 윙 코스너는 지난주 동료인 고든 켈리로부터 "현재 전 세계에서 등장하고 있는 아이폰6 디자인은 애플이 실제로 배포한 프로토타입(시제품)이 맞지만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애플이 제품을 개발해 온 전례와 비교했을 때 이례적으로 기기에 대해 부정확한 것들도 많았다"며 아이폰6 디자인 공개가 애플에서 비롯됐다는 추측에 힘을 실었다.

또한 그는 "애플이 아이폰6 제조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에 배포한 프로토타입은 실제 제품 공개시 상당한 변경이 가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일부 변경작업도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온라인상에 공개된 아이폰6 디자인 중 일부는 애플의 특별한 디자인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폰 이용자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앤서니 윙 코스너는 "애플이 의도적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출시키는 것일 수 있다. 특히 프로토타입에서 보이는 기기 후면 케이스에 안테나를 장착하는 디자인은 속임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둥근 모서리와 가장자리 디자인도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애플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공개된 아이폰6의 디자인에서 많은 수정이 이루어질 것임을 예측했다.

아이폰6 디자인 추정 제품들의 온라인 공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애플이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출고가를 인하한 것을 두고 아이폰6 출시 예정일이 임박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일 애플은 iOS7.1.2의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해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6의 출시예정일 임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4일 맥루머스는 아이폰6의 출시예정일이 오는 9월 말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