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韓和甲 최고위원은 22일 “한나라당은 내가 국회 국방위에서 '주적(主敵)' 개념과 관련해 질의한 발언 내용을 왜곡하지 말라”고 주장.
韓 최고위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일 국회 국방위에서 한 질의내용은 '우리에게 가장 큰 군사적 위협은 북한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튼튼한 안보태세를 유지하면서 대북정책을 수행하면 되는 것이지 굳이 '국방백서'에 주적개념을 명시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것이었다”며 “한나라당이 내 발언의 본질을 왜곡하고 호도한 데 대해 개탄한다”고 설명.
그는 이어 “국방백서에 주적개념을 처음 삽입한 것은 지난 95년이고, 金泳三 전 대통령이 재직하고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 집권당인 한나라당 총재로 있던 지난 97년 10월 발간된 백서에서는 삭제됐었다”며 “한나라당은 이를 명심하고 자가당착적인 비난을 삼가라”고 반박.
○…평택시의회는 22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한국도로공사의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구간내 행담도 공유수면 매립공사와 관련, 매립중단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
21명 시의원들은 “도공이 위락지 조성사업으로 추진하려는 행담도 매립공사는 면적이 기존행담도의 1.6배인 10만5천평으로 해양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는 물론 아산만 해수흐름 변동 등으로 해일피해와 평택호에서 방류되는 유속의 흐름을 막아 평택시 저지대와 농경지의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재고를 요구. 시의회는 이 건의문을 행정 각 부처에 전달할 예정.〈平澤〉
○…화성신도시 택지개발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최준식) 소속 주민 400여명은 22일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정부과천청사앞 잔디마당에서 ‘화성신도시 개발 결사반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
이날 주민들은 “지난 99년부터 건교부가 추진중인 화성군 동탄면 일대 274만평 규모의 택지개발사업과 관련, 공시지가 하락으로 토지보상가가 낮아지는 등 재산상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
주민들은 또 “택지개발로 인한 난개발은 물론 지역경제의 파탄 등이 우려된다”며 “신도시 개발사업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果川〉
○…경기도가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인터넷 검색용컴퓨터가 시중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 구형시스템으로 인터넷 접속에만 1~2분이 넘게 걸리는 등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
민원실 한켠에 있는 이 컴퓨터는 1대에 불과하고 그나마 구형 펜티엄기종에 메모리용량도 최소 용량인 32메가바이트보다 훨씬 떨어지는 8메가바이트에 불과해 원활한 인터넷검색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
민원처리를 기다리다 인터넷 접속을 시도하던 한 시민은 “한번 접속에만 몇분씩 걸리는 컴퓨터를 왜 설치했는지 모르겠다”며 “말로만 전자정부나 서비스 향상을 외치지 말고 사소한 것이라도 챙기는 행정이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반문.
○…22일 화성군 한국농업전문학교 졸업식에서는 두 쌍의 농업전문학사 부부가 탄생해 화제.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졸업식에서의 화제 주인공들은 이원영(29)-조은산(22·여), 정창원(29)-박연진(21·여)씨 부부.
3년간의 힘든 학업과 기숙사 생활속에서 남몰래 사랑을 키워오다 올초 잇따라 결혼에 골인한 이들은 앞으로 가업인 농사일을 이어받아 제2의 창업을 시작할 계획이어서 주목.
이씨 부부는 화성군 장안면에서 부모의 목장을, 정씨 부부는 경북 봉화에서 아버지의 사과 과수원을 이어받을 예정. 〈華城〉
○…수원시의 쓰레기 봉투가격과 관련, 수원시 홈페이지에는 쓰레기 봉투값을 아끼는 갖가지 묘안들(?)이 속출.
구두쇠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린 한 시민은 쓰레기봉투값을 아끼는 방법으로 빈깡통을 이용한 쓰레기 소각방법을 제안했으며 또 다른 시민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회사와 시청민원실 쓰레기통을 이용하자고 소개.
무급홍보원이라는 시민은 시 청소차량이 음식물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모두 한차에 수거해간다며 음식물쓰레기를 일반봉투에 담아 버리자고 주장.
○…한나라당 이윤성 국회의원(인천 남동갑)은 22일 국회 월드컵 등 국제경기 지원특별위원회 회의에서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성화채화 봉송에 강화도 마리산이 빠졌다”며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측에 성화 봉송 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할 것을 촉구.
이 의원은 “강화도 마리산은 우리 선조들이 大神山으로 받들어 모시던 산으로 지난 53년 국회의결을 거쳐 성화채화지로 마리산을 선정한 이유는 민족정기를 바로잡고 뿌리와 근본을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었음을 강조.
이어 이의원은 성화채화 봉송대안으로 “현재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각각 채화하여 合火하기로 되어있는 안을 변경, 강화도 마리산에서 채화한뒤 백두산과 한라산을 거쳐 부산으로 봉송하는 안을 새로 검
[言事]한화갑 '主敵' 발언 반박 등
입력 2001-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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