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평택시의회가 의장단 선출을 놓고 의원들간 파벌싸움 끝에 의장만을 선출하고 개원했다.
평택시의회는 의장단 구성을 놓고 공전을 거듭(경인일보 7월 8일자 5면 보도)하다 표결까지 가는 진통 끝에 의장만을 선출한 채 개원식을 가졌다.
시의회는 전반기 의회를 이끌 의장단 및 원 구성을 위해 지난 7~8일 양일간 일정으로 제168회 임시회를 개최했으나 의장을 누구로 내세울지를 놓고 의원들간 파벌싸움을 벌이며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인해 결국 표결 끝에 의장만을 선출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김인식 의원이 총 16표중 13표를 얻어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시의회는 의사일정대로 부의장 선출과 각 상임위원장, 위원 선임 등을 통해 원구성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간 합의가 되지 않은 점을 들어 오는 14일 임시회를 다시 열고 원구성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시의회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간의 불화로 의장만을 선출한 채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 위원 선임을 다음 회기로 미루게 되면서 '절름발이 의회'란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원식에서 김 의장은 "제7대 의회는 지방자치가 한결 성숙한 가운데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지원과 감시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야, 학연, 혈연, 지연, 이권을 버리고 오로지 지역발전을 위해서만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평택시의회 '반쪽 의회' 개원
의장단 구성 싸고 파벌싸움… 표결 진통 끝에 의장만 선출
입력 2014-07-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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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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