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화력 5, 6호기는 총사업비 2조5천300억원, 건설기간 4년, 고용인원 약 200만명이 투입됐다. 최고의 품질 확보와 안전사고 예방에 가장 중점을 두고 지속적인 혁신활동과 건설공법, 공정개선 등을 통해 기존의 통상 공기에서 6개월 가량 단축하는데도 성공했다.
특히 영흥화력은 지역 경제활성화와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발전사로는 최초로 하루 3천여명에 달하는 건설 근로자의 전용 식당이나 숙소를 운영하지 않고 지역 식당과 원룸 등을 이용하게 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영흥화력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된 영흥 5호기는 세계 최저 수준의 환경물질 배출(법적기준 : SOx 25ppm, NOx 15ppm) 기준을 적용한 최첨단 친환경 발전소로 운영하고 있다"며 "아울러 LNG가격의 약 3분의 1수준인 유연탄을 발전연료로 사용하면서 원가 절감을 통한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와 저렴한 전기요금에 일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날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영흥화력 5호기 준공과 6호기 발전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유정복 인천시장, 김준동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허엽 남동발전 사장, 조윤길 옹진군수를 비롯해 주민과 협력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어려운 건설여건 하에서도 수도권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온 직원 및 협력회사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하절기 안정적인 발전 운영과 창조경영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준동 산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국가산업발전과 밀접한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만큼 최우선적으로 안정적인 운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영흥화력발전소는 수도권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2004년 11월 1, 2호기 준공을 시작으로 현재 수도권 전력 수요의 약 25%를 공급하고 있다.
/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