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 이하 농관원)은 지난 9일 식재료 우수관리업체 지정심의회를 열고 식재료 우수관리업체 7개를 추가로 지정했다.
'식재료 우수관리업체' 지정은 최근 단체급식 식재료에서 잔류농약 초과, 이물질 검출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성 제고와 품질 향상 목적으로, 농관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1~2012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식재료 납품업체 중에서 안전, 위생, 품질관리 등 요건을 갖춘 업체에 대해 전문가 심의회를 거쳐 지정된다.
지정된 업체는 고품질의 안전한 식재료 유통에 있어서 일반 식재료 공급업체(6천700여개)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지정된 66개 업체와 이번에 추가 지정한 7개 업체가 농관원의 사후관리를 받으며 학교급식에 식재료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업체에는 농산물 잔류농약분석 무료지원, 업체 종사자 대상 식재료 품질관리 교육, 학교, 군부대, 관공서 등 단체급식소에 우선 납품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농관원은 이번 심의회에 연이어 정부 3.0 기조에 따라 소비자와 공급자 등 학교급식 관계자간 소통과 정보 공유·협력을 위해 교육부, 학교급식 영양교사, 학교급식지원센터, 전통가공식품협회, 농식품부가 참여하는 '학교급식 우수 식재료 공급 확대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학교급식 우수 식재료 이용 확대·급식 안전관리 관련 현장의 의견과 실무적 지원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식재료 공급과 수급간의 물량 불균형 문제 해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급체계 구축, 매운맛, 짠맛 등에 대한 표준 규격화 지원 등 다채로운 의견이 나왔다.
농관원은 우수 식재료 공급, 관리기관으로써 이를 해당 정책과 사업에 적극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대근 원장은 "이번 심의회와 간담회를 계기로 단체 급식에 '안전 식재료 공급 체계' 마련을 위해 '식재료 우수관리업체' 지정을 더욱 확대하고 관련기관·단체와 부적합 농산물 정보공유 범위를 확대하는 등 민·관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우수 식재료 공급확대와 부적합 농산물 공급을 차단하겠다"며 "농업인의 생산 기쁨과 소비자의 소비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