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근접 이점 극대화
관광하고 농산물 쇼핑 유도
상품권 발행 전통시장 활성


민선 6기 인천 강화군수로 취임한 이상복 군수는 30여년의 공직 경험과 제주도 행정부지사의 경험을 살려 강화가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많은 유적지를 활용한 관광농업을 육성, 강화를 제2의 제주도로 건설해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관광산업의 활성화로 강화군을 관광의 메카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각오다.

"강화는 서울 및 인천 등 대도시와 근접한데다 많은 관광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인구 증대를 위해 굴뚝없는 산업 즉, 관광산업이 적격인 만큼 관광을 겸한 농산물 쇼핑을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그는 취약한 관광분야의 조직 보강을 위해 인원을 확충,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많은 관광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으로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를 두겠다고 했다. 또한 다양한 문화유적과 갯벌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전과 개발이 잘 조화되도록 중장기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역점을 둘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께서도 '강화~영종간 교량건설' 등 인천과 강화의 접근성 개선을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김포한강로연장'과 '48번국도 강화~마송간 도로확장', '초지~서구간 해안도로 확장' 등 관광객 편의제공에 인천시와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는 관광과 농업의 융합을 통한 소득증대 대책으로 순무·인삼·속노랑고구마 등 농특산물과 화문석·용두레체험 등 농촌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기존의 보문사나 평화전망대, 선사유적지 등의 관광자원과 농촌체험마을·농가민박 등의 숙박시설을 접목한 체류형 관광농업 육성도 힘쓸 계획이다.

그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보존과 개발의 조화를 통해 주민의 재산이 침해되지 않도록 규정을 마련하고, 중앙에서 필요한 부분은 적극 건의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성중인 일반산업단지에 44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마쳐 산업용지의 58%가 분양이 완료된 상태라며 100여개 기업이 유치되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그는 밝혔다.

특히 강화사랑 상품권 발행을 추진, 강화물건 팔아주기 운동을 펼쳐 쇠퇴한 전통시장 활성화로 골목상권이 되살아 나도록 할 생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특성에 맞는 사회적 기업 모델을 개발, 마을 공동체 중심의 주민 소득증대 도모는 물론 전문 벤처기업 지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창업관련 기술지원과 각종 규제완화 및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펴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저소득층·장애인·어르신·여성·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사회 안전망을 견고히 구축,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정책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자녀를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육시스템을 확충하고, 다문화 가정의 생활안정 및 사회활동 지원책 마련과 가족초청 행사 등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복 군수는 "그동안 공직자로 일해온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 소통하며 약속을 성실히 지켜나가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약력

▶1954년 인천 강화 출생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 졸/동국대 행정대학원 졸
▶제22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경기도청 기획관
▶행정자치부 안정정책관
▶주 영국대사관 참사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개발국장
▶제주도특별자치도 행정부시장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