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철 증편 운행 /경인일보 DB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로 좌석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전철과 출근형 급행버스를 21일부터 늘리기로 했다. 

국토부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로 빚어진 좌석난 해결을 위해 오늘부터 출퇴근 시간에 맞춰 전철을 증편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버스운송 이용수요가 분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우선 출·퇴근 시간에 경인선급행열차 4회와 경원선 4회 등 1일 총 14회를 증편할 계획이다. 경부선의 주간 열차 운행도 1일 4회로 늘어나며, 분당선은 2차례 증편한다. 

또 국토부는 인접 전철역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출·퇴근 시간에 집중 배치하고 일부 노선도 조정할 계획이다. 

경기도 광주와 수원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출근형 급행버스의 운행 횟수도 15회 더 늘어난다. 혼잡도가 높은 수원~강남역 등 5개 버스 노선에 전세버스 8대도 운행된다. 

국토부는 오늘 관계 기관 회의를 열고 만석으로 지나치기 쉬운 중간 정류소에 바로 출발할 수 있는 버스를 투입하는 등 추가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