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일자리 확보를 위해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시민고용운동을 펼쳐 민간건설현장에 시민 고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민간 건축공사장의 성남시민 고용 결산자료에 따르면 시내 45곳 민간 건설현장에 8만명의 시민이 건설 근로자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월 민간 건설현장 60곳에서 17만명의 시민이 고용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 줄어든 수치지만 판교지역 개발 마무리로, 건설현장의 일자리가 줄어든 상황을 고려하면 시민고용운동이 상당부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그동안 시민 일자리 확보를 위해 건축연면적 5천㎡ 이상을 대상으로한 '민간건축공사장 시민고용운동'을 지난 1월부터는 건축연면적 2천㎡이상으로 확대하고 협조공문과 공사 관계자와의 만남 등을 통해 시민고용 확대를 독려하고 있다.

또 관급공사장에는 성남시 공사계약특수조건에 시민 50%고용을 포함해 현재 113곳 공사장에 39만명 인력중 22만명의 시민(56%)이 고용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일자리를 위해 연말에는 우수사업장을 표창하고 사전건축허가제를 운영하는 등 건설현장의 시민 고용을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