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 하반기에 전국적으로 택지 개발 및 도시재생지구 등 627만6천㎡ 규모의 용지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용도별로는 공동주택용지가 22개 사업지구에서 74필지, 315만7천㎡로 가장 많고 단독주택용지가 14개 지구에 63만6천㎡, 상업·업무시설용지가 27개 지구에서 61만㎡, 산업·지원시설용지가 6개 지구에서 116만㎡, 기타시설(주차장·종교시설 등) 용지가 14개 지구에서 71만4천㎡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공공주택용지와 단독주택용지는 김포 한강과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의정부민락2지구,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 경기도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내에 절반 가량 포함돼 있다.

LH의 하반기 전체 토지 공급 계획은 LH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별적인 공급 공고는 일간지와 LH 홈페이지(www.lh.or.kr)를 보면 된다. 한편 LH는 올해 상반기 8조6억원어치 토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건설업체들이 택지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살아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공동주택용지 판매에 대행 개발 등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고 연초부터 전사적 총력 판매 체제를 가동하는 등 LH의 노력도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결과 공동주택용지 공급 실적이 77필지, 5조원으로 작년(40필지·2조4천억원)보다 2배 이상(208%) 증가했다.

/이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