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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회동 이후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총재는 전날 최 부총리와 회동 직후 기재부와 정책 공조를 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어제 처음 드린 말이 아니라 취임할 때부터 그렇게 얘기했다. 전임 총재들도 다 그렇게 얘기했다"며 특별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최 부총리와의 회동에서 금리의 '금' 자도 나오지 않은 게 맞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정말 금리의 금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휴가를 충분히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 총재는 "내수 차원뿐 아니라 휴가를 충분히 써야 지쳤던 몸을 치유할 수 있고, 업무효율도 늘어난다"면서 "한국은행 직원들에게도 일주일씩 휴가를 쓰라고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저도 내년에는 일주일 휴가를 가려고 한다"며 "(그러나) 올해는 일정이 많다 보니 휴가를 2∼3일밖에 못 간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송의영 서강대 교수, 신관호 고려대 교수, 옥동석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전현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