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10여개 축구관련 단체로 구성된 '성남 축구사랑 시민대책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여동안 성남종합운동장 주변과 시내 일원에서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프로축구 일화구단의 성남연고 사수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
이들은 이날 플래카드, 피켓등을 들고 일화 연고이전 반대 구호를 외치며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을 출발 종합시장∼시청을 거쳐 다시 보조경기장으로 돌아오는 4㎞구간에 걸쳐 가두행진을 전개.
대책위는 시민들에게 배포한 유인물에서 “종교와 스포츠는 명백히 구분돼야 함에도 모기업이 특정종교재단이라는 이유로 성남시가 일화구단을 퇴출시키려 하고 있다”며 “시는 시민들이 사랑하는 일화구단의 지역연고를 인정하라”고 촉구.
이날 집회는 성남시가 최근 올 시즌 경기장 사용불가 방침을 일화구단에 통보하는 등 성남연고 사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이에 반발해 열린 것으로 앞으로도 서명운동과 항의 집회·방문 등이 잇따를 전망.〈城南〉
○…민주당은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3년동안 국민생활의식 변화를 조사한 결과 한반도에서의 전쟁위협에 대한 공포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발표.
민주당 국가경영전략연구소(소장·林采正)가 지난 21·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SIS리서치에 의뢰,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61.8%가 3년전에 비해 전쟁위협이 줄었고 73%가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응답.
정보화 수준에 대해서는 3년전에 비해 향상됐다(83.2%), 정보화에 대한 거리감이나 두려움이 줄었다(70.7%)는 반응이 많았으며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체감도는 감소(74.7%)했으나 선진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75.4%)으로 평가되기도.
현정부에서의 언론 자유에 대해서는 '자유롭다'(66.1%)는 견해가 '자유롭지 못하다'(32.4%)보다 우세했으나 대구지역은 '자유롭지 못하다'(63.5%)는 견해가 '자유롭다'(36.5%)보다 높았다고.
○…한나라당이 자민련 金鍾泌 명예총재의 최근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인상.
특히 “올 봄엔 큰 변화가 있을 것”, “앞으로 큰 일이 많을 것”이라는 알듯말듯한 JP 특유의 발언들은 여권의 인위적 정계개편을 시사하는 것으로, JP 행보의 궁극적 지향점이 결국 '야당목죄기'나 '포위'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한나라당측은 우려.
李會昌 총재측은 최근 국회에서 李 총재의 어깨를 주물러주며 친근함을 표시했던 JP가 金泳三 전 대통령의 서도전을 찾아가 '구원'을 털어버리고 앞으로 별도회동을 가지려는 배경과 의도를 놓고도 고개를 갸우뚱.
게다가 李 총재의 잠재적 라이벌인 민주당 李仁濟 최고위원과도 회동을 가지려는 데 대해 적잖이 신경쓰는 눈치.
李 총재의 한 측근은 25일 “JP는 YS를 끌어들여 결국 DJ와 손잡고 '신 3김연대'를 통해 '반 이회창' 구도를 구축하려 할 것”이라며 “따라서 YS를 '반 DJ세력'의 선봉으로 묶어두고 JP를 무력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언.
○…광명경찰서 직원들이 민원인들의 전화를 불친절하게 받는 등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권위적 태도를 계속 보이자 한 시의원이 경찰에 공식 항의하는 등 경찰대개혁 작업이 구호에 그쳤다는 지적.
지난 23일 광명서가 개최한 제1차 경찰개혁 설명 및 민간협력 방범 강화를 위한 공청회 자리에서 광명시의회 문한욱 의원은 “광명서 직원들의 전화받는 태도는 도가 지나칠 정도로 불쾌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비난. 그는 이어 “특히 형사·수사등 민원인들의 접촉과 문의전화가 많은 부서 직원들의 태도는 과거 권위주의 시절의 경찰상을 연상케 한다”고 시정을 촉구.
이에 대해 한성철 서장은 “경찰의 달라진 모습을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특별교양 교육을 실시하고 신뢰받는 대민서비스를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光明〉
○…군포경찰서가 직접 관내 불법노래방 단속을 벌여 업주를 적발하자 군포시 관계공무원들은 “우리가 할 일을 경찰이 했다”며 고마워하는 표정.
군포경찰서 李雲雨 서장과 경찰 10여명은 24일 저녁 금정역 및 산본중심상가 주변의 노래방을 급습, 주류판매 등 불법 변태영업행위를 한 업주 7명을 적발.
업소 관계자는 “업소단속에 경찰서장이 직접 나선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면서 “시뿐 아니라 경찰까지 단속에 나설 경우 불경기에 허덕이는 노래방 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 같다”고 엄살.〈軍浦〉
○…지난 21일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한 뒤 인사원칙이 무시됐다고 주장하는 '공무원직장협의회'의 반발로 내홍을 겪고 있는 인천시가 내부 전산망을 통해 해명에 나서 눈길.
시는 23일 시 디지털지식정보창고에 '직장협의회 질문에 대한 답변자료'를 실어 “이번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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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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