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종식선언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함평 오리농가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는 지난 3월 AI가 발생했던 농가에서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농장 내에 남아 있던 AI 바이러스에 의한 발생 가능성 또는 농장을 출입한 차량, 사람 등에 의한 발생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농가 내에 쌓아뒀던 분뇨를 적절히 처리하지 못하는 바람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농장 내로 들어갔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으로 정부의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경북 의성 돼지농장에 이어 고령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해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북도는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 고령군 운수면 월산리 농장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 30여 마리가 발굽이 벗겨지고 출혈이 생기는 등 구제역 증상을 보였다. 9개 돼지우리에서 2천15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이 가운데 3개 우리의 돼지에서 증상이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의 돼지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소각처분에 들어갔다. 증상이 나타난 3개 우리의 30마리가 우선 대상이다.
/김민욱기자
AI… 구제역 언제 끝날까
함평AI 3월 발생농가 재발
의성이어 고령 구제역 발생
입력 2014-07-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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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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