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이용자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7월들어 1일 평균 승객이 처음으로 1만3천명 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초 1일 평균 8천300명보다 4천700명, 57%나 증가한 것으로 용인시가 추진중인 수도권 교통망 환승할인이 이뤄질 경우 이용객 증가는 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7월 1~23일 현재까지 용인경전철 이용객수는 1일 평균 1만3천8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들어 경전철 이용객수는 꾸준히 늘어 지난 1월 1일 평균 8천300명에 불과하던 것이 3월 1만700명으로 처음 1만명선을 돌파했다.
이어 4월에는 1만1천400명, 5월에는 1만2천400명, 6월에는 1만2천600명을 기록한 뒤 마침내 7월에 1만3천명을 넘어선 것이다.
역별로는 시발역인 기흥역과 동백역, 삼가역, 운동장역이 상대적으로 이용객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말 개통한 용인경전철은 같은 해 6월부터 11월까지 7천900~8천900명 선을 오르내리다 12월 9천200명을 기록하는 등 1만명 선을 밑돌았었다.
시는 상하동과 동백동의 경우 입주민들이 늘었고, 분당선 연장선 개통에 따라 기흥역을 중심으로 출퇴근 목적의 환승객들이 많아지면서 경전철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운동장역의 경우 송담대와 셔틀버스로 연결되면서 학생들의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안에 1일 평균 이용객수가 1만5천명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환승할인이 실현될 경우 2만명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해 정체 상태에 머물렀던 이용객수가 올들어 꾸준히 늘어나면서 경전철에 대한 시민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고무적이다"면서 "경전철이 애물단지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경전철이 운영 손익을 맞추기 위해서는 1일 평균 이용객수가 6만명 정도는 돼야 하는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용인/홍정표기자
용인경전철 1일 이용객 반년만에 57% 늘었다
7월 들어 1만3천명선 넘어
환승할인땐 2만명 ↑ 기대
손익 기준 6만명엔 못미쳐
입력 2014-07-28 23:49
지면 아이콘
지면
ⓘ
2014-07-29 2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