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의 '세일즈 현장 행정'이 주목받고 있다.

취임 이후 '기업하기 좋은 용인'을 표방한 정 시장의 잇따른 현장 방문에 지역 기업인들도 "시가 도와준다면 우리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하고 있다.

정 시장은 지난 28일 오후 기흥구 마북동 (주)KCC중앙연구소 회의실에서 열린 '마북 현대연구단지 입지기업 간담회'에 참석, 기업 애로·건의사항을 듣고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시 간부공무원들이 배석한 이날 간담회에는 입주 기업체 관계자 20여명이 나와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내놓았다. 연구단지 용도지역을 자연녹지지역에서 공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방안, 진입도로 확장문제, 단지내 도시계획도로 미조성으로 인한 건축물 미준공 문제 등 주요 현안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마북 현대연구단지의 개발동력 상승과 투자 창출을 위해 각종 투자 여건 개선 시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투자 확충을 위해 인프라 지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타당성 검토후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기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 기업인은 "정 시장이 연구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투자 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해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우리 기업인들도 용인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마북 현대연구단지는 65만6천10㎡ 규모로, 현대모비스기술연구소,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연구소,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현대중공업 용인연구소, KCC 중앙연구소 등 8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4천995명의 인원이 상주하고 있다.

용인/홍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