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최태원)는 6·4 지방선거 당시 곽상욱 오산시장 선거운동에 개입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백발회 회장 이모(53·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오산지부 사무국장)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선거 직전까지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1천200여명의 당원을 모집하는 등 백발회 활동으로 곽 시장의 당선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 등은 수천명 상당의 지인명단을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했으며, 출판기념회를 통해 곽 시장을 홍보했다.
특히 전 오산시 대외협력관(6급) 마모(59)씨는 백발회 고문을 맡으면서 곽 시장의 여론조사 지지호소 문자를 90여차례에 걸쳐 보내는 등 공무원 신분으로 경선운동 금지의무를 어겼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18일 곽 시장의 저서를 무료로 나눠 준 곽 시장 비서관 심모(45)씨 등 다른 백발회 회원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강영훈기자
'백발회' 회장 등 3명 구속기소
곽상욱 오산시장 선거운동 개입 혐의
입력 2014-08-06 00:21
지면 아이콘
지면
ⓘ
2014-08-06 23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