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인천시와 새누리당 인천시당과의 첫 당정협의회가 이달중에 열린다. 인천시와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간의 당정협의회는 내달초 예정돼 있다.

인천시, 새누리당 인천시당,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최근 자리를 마련해 당정협의회 일정을 조율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전에 당정협의회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새누리당 인천시당과 인천시는 오는 25일 당정협의회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중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지역위원장들과 당정협의회 날짜를 논의중인데, 내달초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이번 협의회는 유정복 시장 취임 이후 첫 당정협의회가 된다. 첫 모임인 만큼 민선 6기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인천아시안게임 성공적 개최'와 '내년도 국비 확보' 등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당협위원장(새누리당)과 지역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들의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과 내년도 국비 확보 등 당면 과제에 대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인천발 KTX 개통, 제3연륙교 조기 건설 등에 대해 관심과 지원도 당부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새누리당 인천시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시당위원장 인선을 놓고 고민중이다. 공교롭게도 양당 시당위원장 내정자들이 검찰 수사 사건에 연루됐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지난 6월 '박상은 의원 시당위원장 추인안'이 부결돼 홍일표 의원이 위원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상태다. 박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신학용 의원을 시당위원장으로 추대하려고 했는데 최근 신 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