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28사단 '윤일병 집단폭행 사망사건'과 관련,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이 은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6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윤일병 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은 그 핵심이 은폐"라면서 "(김관진 전) 장관께서는 자료를 보니까 사전에 이것을 다 알고 계셨다"라고 주장했다.


처음에는 윤 일병이 '회식 중에 사망했다'고 알려졌는데, 사건 12시간 후에 당시 김 전 장관에게 올라간 보고는 집단적 구타로 사망한 것으로 돼 있다고 박 위원장은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김관진 (전) 국방장관은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은폐했다라고밖에 저희가 지적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서는 책임을 지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정식 사무총장, 김영록 원내 수석부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우윤근 정책위의장, 김현미 전략홍보본부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