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사무국 직원 인사를 놓고 김포시와 시의회간 불거졌던 불협화음이 '인사 철회후 재승인' 방식으로 타결됐다.

김포시의회 유영근 의장은 시가 지난 4일자로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시의회 사무국 직원을 발령내자 "사무국 직원은 의장의 추천에 따라 시장이 임명토록 한 지방자치법을 무시했다"며 반발해 왔다.

이에 따라 유영록 시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 인사 철회후 재승인키로 한뒤 "시의회 의장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지 못하고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유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께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또 "향후 시의회와 갈등과 반목이 아닌 시의회 의견에 더욱더 귀 기울이고 충분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시는 시정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시의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포/김환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