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3년간의 대북정책 추진에 대해 국민들 77%가 잘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
 통일부는 26일 '국민의 정부' 출범 3년을 맞아 지난 24~25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전국의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북정책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고 발표.
 남북관계에서 거둔 성과로는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및 생사확인(53%)과 남북정상회담 개최(31.1%), 경의선 철도복원 및 도로연결(6.8%)순으로 나타났고, 정부의 대북 화해·협력정책 추진으로 응답자의 70%가 전쟁위험이 감소됐다고 평가. 반면 향후 대북지원 규모에 있어서는 현재 규모보다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49.5%로 적절하다는 응답(36.5%)보다 많아 주목.
 ○…이만섭 국회의장과 국회 재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김영진) 소속 의원 등 30여명이 27일 오전 파주시 교하면 일대 폭설피해 농가와 군부대를 방문, 피해 농민들을 격려.
 이날 이 의장은 30여년만에 내린 집중폭설 현장에 국회 재해대책위원회 소속 의원을 대거 투입해 피해 농민들의 애로 사항을 직접 정취키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
 피해 농가중 교하면 연다산 1리 교하부추단지를 찾은 방문단 일행은 김선규단지장으로부터 폭설 피해사항을 설명받는 자리에서 복구비만 2억9천575만원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정부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坡州〉
 ○…안산시의회 홍장표 의원(43·월피동)은 최근 한양대학교 지방자치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통해 지방의회 기능 활성화를 위해 의원수를 줄이고 유급직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
 홍의원이 논문작성을 위해 안산·부천·고양시의회 현직 의원 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0%에 그친 반면 50%는 보통, 25.7%는 잘못, 4.3%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답변, 지방의원 스스로 집행부 견제에 한계가 있음을 피력.
 홍의원은 “법적,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고 의원 자질 문제 등으로 지방의회 기능이 크게 미흡하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의원수 감축과 유급직제 도입 등 기능활성화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
 ○…내달 2일부터 김포지역 검찰권이 인천지검에서 인천지검 부천지청으로 바뀌면서 강도 높은 사정바람이 불 것이라는 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공직사회가 바짝 긴장하는 모습.
 이와 관련, 부천지청에서는 이미 수개월전부터 김포지역 공무원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비리행위에 대한 내사를 벌여 현재 방대한 자료를 수집해 놓고 있는 상태로 검찰권이 이전되면 곧바로 대대적인 사정작업을 벌일 것이라는 여론이 행정및 경찰 사이에 공공연하게 나도는 실정.
 특히 이달들어 경기지방경찰청과 부천중부경찰서에서 행정공무원들의 비위사실을 확인하고 과장급을 이미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는가 하면 일부 직원들에 대해서도 이같은 혐의로 현재도 수사가 진행되면서 공무원 범죄가 속속 드러나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형국. 〈金浦〉
 ○…인천국제공항 이전노동조합 대책위원회(위원장·박대수)는 27일 오후 1시부터 정부과천청사 앞 마당에서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항이전 정부대책위원회 구성 촉구결의 대회'를 개최.
 노조원들은 이날 “다음달 29일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은 정부투자비율이 4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차입금으로 건설돼 60%에 원금과 이자 등을 관련업계에 부과하려 한다”고 주장.
 노조원들은 또 “공항이전 및 시설투자비용으로 대한항공 4천억원과 아시아나 항공 1천3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회사 경영수지의 악화를 초래해 결국 그 여파가 근로자들에게 전가돼 생존권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정부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를 구성할 것을 촉구.〈果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