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해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인천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당초 예산 규모보다 3천420억원 증가한 8조1천793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기존보다 210억원 줄어든 5조2천428억원으로, 특별회계는 3천630억원이 늘어난 2조9천365억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시는 도심 저층 주거지관리사업 예산을 328억원에서 34억원으로 줄이는 등 전체적으로 3천500억원의 사업 예산을 줄였다고 했다.

동시에 지난해 쓰고 남은 830억여원의 순세계잉여금과 550억원 규모의 정부 취득세 감면 보전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편입부지 보상비 310억원 등을 이번 추경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리스 차량의 인천지역 등록 증가에 따른 지역개발기금 증대와 하수도 사용료 인상에 따른 수입 증대 등의 영향으로 3천억원 규모의 세입 추가분이 함께 반영돼 시의 전체 예산 규모가 커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안은 시의회의 심사·의결을 거쳐 다음달 15일 최종 확정된다.

/이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