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낮 12시 16분께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청량리역 사이에서 소요산행 전동차가 멈추는 사고로 1호선 양방향 운행이 일시중단된 가운데 이날 오후 전철 1호선 수원역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전동차를 기다리고 있다. /임열수기자

1호선 청량리역 열차 고장

1호선 전동차가 청량리역 인근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낮 12시 16분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청량리역 사이에서 코레일 소속 소요산행 전동차가 멈춰 서는 사고가 일어났다. 

코레일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해당 전동차는 청량리역을 앞둔 150m 지점에서 순간적으로 내부의 불이 꺼지면서 멈췄다. 

이 사고로 승객 1천여명(경찰 추산)이 열차에서 내려 지하 터널을 통해 청량리역으로 걸어서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서울역과 청량리역 사이 전동차 운행이 약 40분간 전면 중지됐다. 서울역 방향은 12시 55분께 운행 재개됐지만 의정부 방향은 오후 1시 42분까지 운행되지 않았다. 현재 지하철 1호선은 양방향 운행을 재개한 상태다.

서울메트로는 현장으로 구원 차량을 보내 사고 열차와 연결해 인근 이문 차량기지로 보냈다. 코레일은 추후 이 차량의 사고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전동차에서 고장이 일어나 순간적으로 해당 구간이 단전됐다"며 "전기는 곧바로 복구됐지만 사고 열차는 복구가 안돼 멈춰 섰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