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한정식전문점에서 '제2차 미래부-중기청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사진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앞 왼쪽)과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이 회의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제공
창조경제 확산과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미래부·중기청간 협력에 가속 폐달을 밟는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 이하 중기청)은 20일 제2차 미래부·중기청 정책협의회를 갖고 지난 3월 열린 제1차 정책협의회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각 부처가 제안한 신규 협업과제의 추진을 논의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논의한 기존 미래부·중기청 주요 협업과제 추진현황과 신규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과제 등은 다음과 같다.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운영시 혁신센터에서 추천한 예비창업자,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창업교육, 시제품 제작, 창업자금 지원 등을 위한 중기청의 사업 예산 일부를 할당하기로 하고 사업별 세부 연계방안을 마련중이다.
 
또 창조경제 성과의 효율적 발굴·확산을 위해 창조경제박람회(미래부)와 벤처창업박람회(중기청)을 통합, 공동 개최하기로 했으며 사회전반에 만연한 실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사업 추진의 구체적 추진계획도 마련했다.
 
출연(연)의 '중소·중견기업 R&D 전진기지화 방안'을 공동 수립하면서 중기청 R&D 지원 사업에 출연(연) 참여가 확대되도록 했고 '스마트미디어 이노베이션 센터(7월 개소)' 구축을 공동 추진, 센터에 입주한 11개 유망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등을 지원중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부족한 판로 확보 지원을 위해 정부기관(미래부, 중기청 등)과 홈쇼핑사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지원 추진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지난 12일 무역투자활성화 회의를 통해 중기제품·농수산물 전용 공영 홈쇼핑 채널 신설(2015년)도 발표했다.
 
창조경제박람회와 벤처창업박람회를 통합, 개최하기로 한데 이어창조적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창조경제 주역을 발굴·포상하는 양 기관이 각각 추진하던 창조아이디어 경진대회(미래부)와 대한민국 창업리그(중기청)도 명실 공히 국내 최고의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창조경제 대상:슈퍼스타 V'로 통합하기로 했다.
 
한편 대상의 시상은 창조경제 박람회 부대행사로 열 계획이다.
 
창조경제타운의 우수 아이디어의 조속한 사업화를 위해 중기청의 다양한 창업지원사업과의 연계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중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제안된 27건의 아이디어가 중기청 사업을 통해 기술개발·창업자금 지원을 받은데 이어 이번 협의회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의 시제품 제작비에 대한 제안자의 비용 부담도 경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창조경제타운 우수 아이디어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중기청 R&D 사업예산을 별도 할당하는 등의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며 청년들의 안정성 위주 직업 선택 등 사회 전반의 기업가정신 약화에 대응, 생애 전주기적 기업가 정신 교육 확대·기업 정신 교육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미래부와 중기청이 공동으로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범부처 추진방안을 조만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역량 강화와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미래부·중기청간 협력도 더욱 강화된다.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사업화를 위해서는 시장 조성 단계 이전 원천기술개발 단계부터 중소기업이 R&D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약 1조 4천억원에 달하는 미래부의 원천연구개발사업에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과제의 선정 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우대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미래부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원천기술개발사업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중기청 R&D 사업과의 연계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중소기업 기술혁신의 최대 걸림돌인 연구인력 부족 문제 해소하기 위해서도 양 기관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출연(연) 연구인력이 중소기업에 파견돼 기술이전·사업화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미래부 최양희 장관과 중기청 한정화 청장은 "창의적 아이디어가 새로운 기술로 진화하고 새로운 기업으로 발전하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미래부와 중기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에 양 기관이 한 몸인 것처럼 유기적으로 정책과 사업을 연계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